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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급 이상 여성 공무원 4.49%, ‘유리천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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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급 이상 여성 공무원 4.49%, ‘유리천장’ 여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10.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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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산하기관 중 여성임원 ‘0명’ 8곳, ‘1~2명 ’16곳
조오섭 의원 "여성 일하기 좋은 환경 공공기관부터 노력해야"

국토부의 및 산하기관의 여전한 여성고용 ‘유리천장’에 대한 지적이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광주북구갑, 국토위)이 27 일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기준 3급 이상(임원포함)직급별 남녀 인원수는 남성 85명, 여성 4명으로 여성 비율은 4.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 28 개 산하기관의 임원 및 관리자 성비를 분석한 결과 총 13,121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5.84%(2,079 명 )에 그쳤다. 기관별로는 국가철도공단, 주택관리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8개의 산하기관의 여성임원 수는 ‘0’명이었으며, 16개 기관은 1~2 명에 그쳤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AA)’가 2022 년 발표한 남녀근로자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여성관리자 비율은 21.75%로 전년(21.30%) 대비 0.45%p 증가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AA) 는 동종산업 유사규모의 다른 기업에 비해 여성을 현저히 적게 고용했거나, 여성 관리자 비율이 낮은 기업에 대해 기업 스스로 조직내 인사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발굴·수립해 실행하도록 지도하는 제도다.

조오섭 의원은 “국토부 및 산하기관의 여성 인원 실태만 보더라고 일·가정 양립이 잘 지켜지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공공기관에서부터 노력해야 한다”며 “입법기관의 성비 불균형이 자칫 정책의 젠더 감수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국토부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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