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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 '교원정원 감축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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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 '교원정원 감축 대책 마련 촉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8.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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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원정원 초등교사 50명, 중등교사 275명 감소한 인원 가배정
교수학습과정 질 저하, 초등 교과전담교사 부족, 순회교사와 상치교사 증가
김대중 교육감 '혼란에 휩싸인 학교 현장 당장 교원 정원 감축 대책' 필요

전남교육청이 초등교사 50명, 중등교사는 275명이나 줄어든 인원을 가배정 받아 학교현장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교조전남지부(지부장 장관호)가 26일, 전남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에 따르면,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내년도 교원정원 가배정 인원을 통보했는데 전남 중등교사의 경우 2022년 61명에 이어 내년에는 275명이나 감원이 예상된다.

정원이 줄어 정규 교원으로 채워야 할 자리를 비정규직 기간제교사로 메꾸고 있는데 전국적으로는 6만 2천여명에 달하고, 전남지역만 해도 1,074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순회겸임교사도 기간제교사가 맡고 고교학점제 연구시범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사도 기간제교사가 맡는 땜질식 처방이 이어지고 있다. 교원 정원이 감축되면 ▲학급당 학생 수 증가 ▲교수학습과정의 질 저하 ▲초등 교과전담교사 부족 ▲순회교사와 상치교사 증가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인원에 맞춰 3~7학급 규모 중고등학교의 교사 정원을 1명씩 감축했다. 3~7학급 중학교는 전남도내 전체 중학교의 65%, 3~7학급 고등학교는 약 22%에 달하는 수치다. 학급 수가 줄어든 학교는 교사가 2명 이상 줄어든 학교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관호 전교조전남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남교육청은 전남교육 대전환만 구호로 외치고 있을 뿐 전남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원정원 감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혼란에 휩싸인 학교 현장을 위해 지금 당장 교원 정원 감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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