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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지역연계 체험중심 수업프로젝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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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지역연계 체험중심 수업프로젝트 운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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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체험수업 활동(오마도편).jpg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24일, 오마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에서 녹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체험중심 수업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올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근본 목적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역이 학습의 장이 되는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학기 초부터 과목별로 7회 차에 걸쳐 협의회를 거쳐 교과별 동아리를 조직하고 한 명씩의 교사를 선정, T/F팀을 구성해 추진됐다. 그동안 프로그램으로 1회차-꿈, 끼, 희망 찾기 산행 프로젝트(고흥점암중앙중), 2회차-두 바퀴로 보는 우리 고장 월정리(동강중), 3회차-편지와 음악으로 담아내는 우리 고장의 설화(고흥과역중), 4회차-꿈, 끼, 희망 찾기 쑥섬 탐방(고흥백양중), 5회차-외국인에게 안내 할 고흥 지역 소록도 영어 동영상 제작하기(고흥도덕중)를 진행해 왔다.

이번이 6회 차로 ‘오마간척지에서 한센인들 통한의 흔적을 체험하다’라는 주제로 교과연계 및 교과융합 체험학습을 과학, 역사, 국어, 미술 교과와 연계해서 하루 동안 진행함으로써 현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윤세찬(녹동중 1년)군은 “교실에 앉아서 듣기만 했던 수업보다 밖으로 나와서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수업을 하니 일단 기분이 좋았다”며 “우리 고장에 아픈 역사를 가진 이러한 지역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한 호기심과 애착심이 더욱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녹동중 이문재 교사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힘들었지만, 교실에서는 보기 힘든 아이들의 행복 가득한 표정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시설물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탐색해 지역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지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지금까지 활동했던 프로그램을 토대로 고흥 지역을 학습의 장으로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보급함으로써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와 자유학기제의 목적 달성을 위한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지침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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