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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청소년들의 꿈과 끼, 영화속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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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청소년들의 꿈과 끼, 영화속에 담는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7.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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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청소년단편영화캠프’, 7월 25일부터 4일간 동신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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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방송 영화인을 꿈꾸는 농어촌 청소년들의 진로캠프인 ‘고흥청소년단편영화캠프’가 7월 2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동신대학교에서 개막됐다.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이 주관하고 고흥군과 동신대학교 방송연예학과가 후원하는 이 캠프는 올 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 비해 장비와 지도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지역민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이번 캠프는 고흥도덕중, 고흥도화중, 포두중, 고흥남양중, 고흥점암중앙중, 고흥고, 녹동고 영화동아리 37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등 61명이 참가해 운영된다. 특히 동신대 방송연예학과 차두옥 교수(KBS탈렌트, 연출가)와 정용택 청소년 지도사(고흥군 평생학습소)가 각각 고등부, 중등부 총감독을 맡았다.

전문강사와 동신대 방송연예학과 대학생 멘토들이 팀별 지도에 합류함으로써 대한민국 청소년단편영화의 맥을 고흥청소년들이 함께하고 있어 후속작품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 동신대 방송연예학과 소강당에서 개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팀별로 배정된 강의실에서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를 완성한 후, 스튜디오와 작업실 등에서 나흘 동안 전문가로부터 촬영, 연기, 편집기술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셋째 날은 팀별로 영산강 송촌보 등지로 이동해 현지촬영에 임하게 되며 마지막 날은 팀별로 제작한 작품 시사회를 갖고 후속 보정작업 및 영화제 출품 계획을 발표한다. 김정덕 교육장은 “꿈이 있는 여러분은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며 “평소 그리고 싶던 세상을 영화에 담아보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술래잡기’라는 이색적인 단편영화를 연출해 눈길을 끈 모수빈(녹동고 2학년) 양은 “도신”라는 로맨스와 코미디로 청소년들의 감성을 드러내보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제작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2년 겨울부터 시작된 영화제작캠프는 고흥교육청이 문화 취약지대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해 고흥군과 지역사회 교육기부 자원을 활용해 운영하는 특색 진로캠프로 올해로65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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