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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7日 안도현 시인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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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7日 안도현 시인 초청 특강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7.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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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영암경찰서 김민아 경장과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안도현 시인을 초청, 지난 7월 7일 영암교육지원센터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김민아 경장은 신체 학대, 정서 학대, 성학대, 방임 등의 아동학대 유형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과도한 수면 부족 증세를 보이거나 계절에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청결하지 못한 외모를 보이는 것이 아동학대의 징후라며 학대가 의심될 때는 112에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특히 자신의 자녀에게만이 아니라, 이웃의 아이들에게도 늘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도현 시인은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문학은 비인간적인 폭력을 밀어나는 강력한 도구”라면서 “시의 진정성은 동심을 회복하는 데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어린아이들이 안심하고 그들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가정에서 조성해 줘야 한다”고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안도현 시인은 ‘너에게 묻는다’, ‘스민다는 것’등 자신의 시가 탄생한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고, 어린학생들의 창작 동시를 설명함으로써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부모들의 관심과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체벌을 행해온 우리의 관행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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