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이 전남 지역 휴양림 토양 중에서 우울증과 아토피에 특효약인 지오스민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흙길이 조성된 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오스민 함유량 조사 결과, 장성 축령산이 136.1㎍/㎏ 로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오스민(Geosmin)은 숲에 들어서면 맡을 수 있는 독특한 흙냄새를 풍기며 탄소·수소·산소로 만들어진 무색·무미의 천연물질로써, 방성균에 의해 부엽토가 쌓인 토양의 상층에서 대부분 생성된다. 이 지오스민은 초조함이나 불안감을 완화해 정서적 안정을 통한 우울증 치유에 효과적이며, 면역력이 증가하고 피부세포도 건강해져 아토피 진균을 없애는 자연항암제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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