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8월 13일 미국 국무부 위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CLS 종강식을 가졌다. 미국 장학생들은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8주간 전남대에 머물며 주 15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이와 함께 태권도, 캘리그라피, 광주향교 전통혼례 및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됐다. 또 담양 에코센터에서 호남의 기후에 대해 배우는 등 한국과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은 ‘1대1 언어 파트너’와 ‘룸메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대 학생들과 미국 장학생들이 상호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더불어 광주전남 지역 가정과 미국 학생들을 연결해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홈비지트(Home Visit) 프로그램을 진행해 친숙하고 깊이있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참가자 Kai Ohara(Lawrence University)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고, 언어 파트너 이규민 학생(행정학과)은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CLS(Critical Language Scholarship)는 미국 정부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13개의 세계 언어’를 대상으로, 다양한 전공의 미국 대학(원)생 가운데 장학생을 선발해 해당 국가에서 단기 집중 과정 형태로 언어 교육을 시행하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남대학교는 2015년 이후 10년 동안 CLS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