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오케스트라 공연, 음악인 협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서거 15주기를 기념하는 특별음악회가 8월 17일(토) 오후 5시 전남대 민주마루(대강당)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전남대학교․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대통령광주추모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을 비롯해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 나의 태양', '푸치니 오페라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손목인의 목포의 눈물', '베토벤 9번 교향곡 중 환희의 송가' 등이 연주된다.
공연은 'ACC 시민오케스트라'(지휘자 김병무)가 맡고, 소프라노 나혜숙, 테너 윤병길(전남대 교수)이 협연한다. 솔리스트앙상블(임해철 외 10명), 아버지합창단(지휘자 윤원중 외 40여 명)도 출연한다.
시민 오케스트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9회째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150여 명의 단원이 지역 생활예술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전석 무료공연으로, 시민 누구나 8월5일(월)부터 티켓링크(https://www.ticketlink.co.kr)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김양현 행사위원장(전남대 철학과 교수)은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남북화해와 평화의 길을 밝히는 등 수많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시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그의 삶과 철학을 되새겨보는 자리로 승화시켜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