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대학과 교류하고 있는 몽골 현지 3개 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을 초청해 지난 7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4주간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각종 문화 체험 및 지역 탐방을 병행하는 ‘2024-하계 몽골 고교생 대상 한국어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는 한국어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고자 ‘기초 한국어반’, TOPIK 실력 향상을 위한 ‘TOPIK 집중반’ 등 수요자 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내 창업지원단·박물관·사회체육학과와 협업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DIY 거울 만들기, 전통 부채 만들기, 태권도 배우기 체험과 더불어 순천만 국가정원, 전주 한옥마을 등 인근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전통 복식과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 탐방도 실시했다.
몽골 고교생들은 지난 25일 열린 국립순천대 한국어학당 성과발표회에도 함께 참여해 국립순천대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어울리며, 대학 교육을 간접 체험했다.
캠프 수료식에서 강신원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몽골의 시원한 여름을 뒤로 하고 무더운 한국에서 여름을 보낸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4주의 캠프 기간 여러분이 알던 한국과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한 경험의 폭이 더 넓어졌길 바란다. 다음번에는 우리 대학의 신입생으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유학생 정주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학위취득 후 지역 내 취업·정주를 돕고자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남 동부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우수 유학생 유치·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