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구례군(군수 김순호), 장흥군(군수 김 성)과 '지역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및 강의실 확보 등의 준비를 거쳐 8월부터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자격증 취득 및 취·창업 역량 향상 교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순천대는 지난 6월 말 구례군과 “대학 연계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용역 계약(30백만원)”을 체결해 ‘제과·제빵 기능사’와 ‘원예복지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장흥군과도 '장흥군민 취업역량 프로그램 지원사업 용역 계약(15백만원)'을 체결해 ‘헤어미용기능사’와 ‘심리상담사(2급)’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지자체와 세부 추진 계획과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에 구례군과 장흥군에서 실시하는 ‘지역민 취·창업 역량 제고 프로그램’은 지자체의 자체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취·창업이 가능한 ‘자격증 취득 과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상자의 특성과 필수 이수시간 등을 고려해 7월 준비과정을 거쳐 8월부터 11월까지 총 15주 과정으로 운영하며, 지역민의 창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필요시 '창업스쿨'과도 연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사업 선정으로 전라남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역민이 원하는 평생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할 계획이다"며, "이번 구례군과 장흥군의 지역민 취·창업 역량 개발 지원은 지역의 정주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타 지자체와도 교육 협력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6월에는 지자체로부터 개설 희망 평생교육과정 신청을 받아 현재 강사 확보와 강의 일정 등을 각 지자체와 최종 협의 중에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자격증 취득 과정 중심의 평생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또한, 9월부터는 대학 부재 지역 주민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학위-비학위 연계과정'도 일부 지자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