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 인문학 만나고 달라졌어요’
상태바
‘전남독서인문학교 학생, 인문학 만나고 달라졌어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4.05.24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전남독서인문학교(고) 국내캠프 성료

전남독서인문학교 고등학교 과정 참가 학생 60명은 5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3박 4일의 여정으로 서울과 경기 여주에서 이루어진 국내캠프 일정을 마쳤다.

학생들은 이 기간에 창덕궁, 창덕궁 후원, 종묘, 운현궁 등의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유산과 주한국독일문화원, 심우장, 최순우 옛집, 성북근현대문학관 등을 찾아다니며 독서인문활동을 했다.

청계광장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구안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중 앞에서 하는 정책 제안 발표가 낯설어 긴장한 듯 보이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주장을 당차게 발표했다. 장흥고등학교 조서영 학생은 "학교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떨렸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표를 하려니 무척 긴장됐다. 그렇지만 저의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첫 번째 경험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도고등학교 김맑음 학생은 "저는 MZ보다 더 젊은 세대라고 생각하지만 'AI라는 거대한 변화에 내가 뭔가를 하긴 할 수 있을까'라는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박태웅 교수님의 AI 강의를 듣고 나서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에 적응하고 대처하려면 지금부터 발빠른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독서와 문해력이 AI와 대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영애 교수님을 만나본 장성고등학교 이창운 지도교사는 "책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괴테의 삶과 작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전영애 교수님의 열정이 만들어낸 여백서원과 젊은 괴테의 집,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교수님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이 지난 2월부터 1년의 여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남독서인문학교는 전남형 독서인문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역량을 가진 전남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야심차게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3차 ~ 5차 캠프(2박 3일 내외), 국내캠프(3박 4일), 국외캠프(9박 11일), 성과나눔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