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임성초등학교(교장 허혁)가 지난 7월 12일, 목포 평화광장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생태를 보호하는 캠페인 및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플로깅 활동이란 스웨덴어 줍다(Ploka Upp)와 조깅하다(Jogga)의 합성어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5, 6학년 영산강 프로젝트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교내 독서인문교육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평화광장 일대를 돌며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서점으로 이동해 생태환경 및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찾아 읽는 활동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생태 환경과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을 탐구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평화광장에서 산책을 할 때는 몰랐었는데 오늘 살펴보니 쓰레기가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다. 날씨도 덥고 힘들긴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하니 쓰레기 줍기도 즐거웠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내가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허혁 목포임성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플로깅 활동으로 환경교육이 교실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실천되어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학생주도형 영산강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우리 고장 목포시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당면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목포시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이명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