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의대(원)생 최대 관심분야 선정
부검 참관, 국과수 탐방, 판례 등 교육
부검 참관, 국과수 탐방, 판례 등 교육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대학교가 전국 의과대학생들을 선발해 법의학에 대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 법의학교실은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신청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7개 대학에서 10명의 학생을 엄정 선발해 ‘2020년 법의학교실 동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6~10일 1차와 13일~17일 2차로 각각 나뉘어 부검 참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탐방, 판례 공부 등 다양한 법의학 교육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조사한 ‘2019년 의대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 가운데 법의학 인턴십이 1위(17.8%)를 차지하면서 기획된 것으로, 전남대 법의학교실이 주관하고, 의대협이 주최한다.
전남대 법의학교실은 지난 1993년 9월 개설된 이래 체계적인 법의학 인력 양성 교육 등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법의학 전문가를 배출했고, 국립과학수사원, 경찰청 과학수사요원 등으로도 많은 수를 진출시키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왔다.
대한법의학회장을 역임한 박종태 교수(전남대 법의학교실)는 “의학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해 가는 시점에서 ‘국민 인권’을 다루는 법의학 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법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법의학 전문가 양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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