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목포서해초등학교(교장 이화진)는 지난 26일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행복 나눔 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목포서해초는 바른 행동을 실천한 학생에게 쿠폰을 지급해 학생들의 자율적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 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행복 나눔 쿠폰’을 이용해 결실을 맺는 올해 마지막 축제인 만큼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에서는 전교학생회 임원을 중심으로 사전에 학생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조사하고 문구점과 서점 등을 직접 방문해 약 60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이 날 물품은 4~6학년 학급 임원들이 판매자 역할을 맡아 직접 물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값진 진로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가진 쿠폰의 개수를 고려해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합리적 소비를 몸소 실천해다.
학부모회가 운영한 먹거리 코너에는 따뜻한 어묵, 붕어빵, 떡볶이 등이 마련되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김영숙 학부모회장은 “올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 그 동안 모은 쿠폰으로 무엇을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장터 열리는 날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진 교장은 “행복 나눔 장터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서해 교육가족이 함께해 학생은 더욱 행복한 학교생활을, 교직원들은 더욱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피부로 느끼는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인재들로 자라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