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학생 6명 9급 공무원 합격 '전국 특성화고 중 1위’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는 올해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면접전형에 응시한 학생 6명 모두가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합격한 전남여상 학생은 ▲공민서(세무직) ▲김지윤(세무직) ▲양나래(세무직) ▲하윤서(세무직) ▲이다솜(일반행정직) ▲이세아(일반행정직) 등이다.
전남여상은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이번 합격자까지 총 65명의 국가직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중 국가직 공무원 합격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3년 동안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반 덕분이다. 공무원반은 필기시험에 대비한 국어, 영어, 한국사 방과 후 수업과 함께 면접 대비 전공 스터디, 스피치 훈련, 모의 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여상 공무원반 이세아(18) 학생은 “학교에서 공무원 필기시험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배워 다른 사교육 없이 필기시험에서 전 과목 100점을 받았다”며 “면접도 민간기업과는 유형이 다르고 복잡했는데, 선생님들의 지도로 공무원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여상 공무원반 이다솜(18) 학생은 “특성화고등학교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지역인재 특별전형 제도’가 있는 만큼 인문계 진학보다 좋은 선택이라고 믿었다”며 “학교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종합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교사들의 내실 있는 지도와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여상은 빛고을혁신학교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물론 광주·전남 유일의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사업 거점학교로서 졸업생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지역인재 9급 공무원 6명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장학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단(KOTRA) ▲국민건강보험공단 2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철도공사 ▲국민연금공단 3명 ▲도로교통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2명 ▲KOICA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주택도시공사(SH) ▲LH한국토지주택공사 2명 ▲공무원연금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교보생명 5명 ▲하나은행 ▲삼성화재 2명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