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청, 옥과초·삼기초·입면초 참여 '독서인문캠프 성황'
친교활동과 독서 골든벨 진행, 곡성군 천문대 탐방, 감따기와 자전거 체험으로 마무리
곡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한 학교 간 독서인문캠프가 11월 12일과 13일 곡성군 청소년 야영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옥과초등학교, 삼기초등학교, 입면초등학교가 참여해 다양한 독서 및 체험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았다.
◇친교활동과 독서 골든벨로 활짝 열린 캠프 캠프 첫날, 세 학교 학생들은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친교활동을 진행했다. 한결 가까워진 학생들은 '위풍당당 여우꼬리'라는 책을 중심으로 독서 골든벨 퀴즈 대결을 펼쳤다.
'위풍당당 여우꼬리' 1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들이 출제됐고 학생들은 문제를 풀며 책의 내용을 되새겼다. 특히 '위풍당당 여우꼬리' 이후의 뒷이야기를 상상해보는 활동에서는 책 속의 힌트를 찾는 보물 단서 찾기가 진행돼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했다. 각 조별로 단서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고 발표하며 웃음과 감탄이 오가는 시간이 됐다.
◇별빛 가득한 밤, 곡성군 천문대 탐방 저녁에는 곡성군 천문대를 방문해 밤하늘의 신비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 별, 행성을 관찰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처음으로 달의 분화구를 관측한 학생들은 "사진에서만 보던 우주를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하다"며 감탄했다.
◇감따기와 자전거 체험으로 마무리 캠프 둘째 날은 곡성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감 따기 체험과 자전거 타기 체험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곡성의 자연 속에서 스스로 감을 따며 농촌의 삶을 경험했고, 자전거를 타며 곡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옥과초 전교회장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고, 별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회장 학생도 "감 따기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자전거 타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우정을 쌓고 돌아온 아이들 이번 독서인문캠프는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자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교류를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옥과초 김창빈 교사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과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과초등학교 강영 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며 배려와 협력의 가치를 배운 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와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옥과초, 삼기초, 입면초 학생들은 독서를 통한 교류와 자연 속 체험을 통해 깊어진 우정을 나누며, 책과 함께하는 성장의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