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이스터고 취업실적 저조는 '과도한 목표탓?'

임형석 도의원,  수년째 달성하기 어려운 의무적인 목표 설정  도내 4개 마이스터고 취업 목표율 90.94%목표 '실제로는 75.17%'

2023-06-14     김두헌 기자

전남도내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저조한 것은 과도하게 높게 설정된 목표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형석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광양1)이 지난 6월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2022년도 결산심사과정에서 "여수 석유화학고, 광양 한국항만물류고, 강진 전남생명과학고, 완도 수산고까지 4개의 마이스터고의 취업 목표율이 90.94%로 너무 높게 설정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취업 실적은 68.36%로 목표 달성률이 75.17%에 불과했다. 이같은 수치는 2022년도 기준 성과여서 2021년도에도 달성률은 대동소이 할것으로 분석됐다. 

임 의원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을 언급하며 “전라남도의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특성화 고등학교임을 감안해 지역 내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곳이면 전남의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