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예산 고작 9천만원'
심창욱 광주시의원, 암·백혈병 등 난치병 학생 603명 암 환자 12명, 백혈병 환자 14명, 심장질환자 80명, 뇌 질환자 164명 중증치료
2022-12-03 김두헌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지원 예산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창욱 광주시의원(사진, 민주당,북구5)은 광역시의회 시교육청 2023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난치병 학생에 대한 지원책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시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광주시교육청 내 학생 중 암·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이 무려 603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고작 9천만 원 밖에 편성하지 않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며느 현재 치료중인 학생은 암 환자 12명, 백혈병 환자 14명, 심장질환자 80명, 뇌 질환자 164명 등 중증으로 치료중인 학생이 100여 명이 넘고 있다. 또 이들 학생들에 대한 치료비는 1인 300만원 한도내 1회 지원하고 있다.
심 의원은 "광주광역시 교육청 난치병학생 지원조례에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학생지원위원회를 둬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면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심 의원은 "이태원 참사에서도 학생들의 참변이 있었다"면서 "현재 난치병으로 치료 중 유명을 달리한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에 대한 장제비 지원을 위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