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어줄게’ 광주대 학생 '미얀마 유학생에 장학금'

2022-05-26     이하정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학생이 자신이 받은 장학금 일부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미얀마 유학생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6일 광주대에 따르면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이수아 학생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시위 현장에서 활동하다 학교에 입학한 김소연 학생에게, 최근 자신이 받은 효성청소년문화재단 장학금 일부를 ‘평화 실천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전했다.

이수아 학생은 “조국의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정서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김소연 학생과 친구 관계를 맺고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뜻을 밝혔다.

두 학생을 만나게 자리를 마련한 임형택 광주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교수는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그간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