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청, 역사 교육 활성화 영상 독후감 공모전 열어

2020-07-24     김두헌 기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7월 24일 시청각실에서 역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역사교육 활성화 영상 독후감 공모전은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연계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시키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기기활용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열렸다.

초등 5~6학년은 오월의 달리기(김해원, 푸른숲주니어), 사월의 노래(신현수, 시푼북), 내 이름은 이강산(신현수, 꿈초), 모르는 아이(장성자, 문학과 지성사) 중에서 한권을 선택했다.

중등은 안중근(조정래, 문학동네),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김구, 나남), 4.19혁명과 소녀의 일기(이재영, 지식과감성), 소년이 온다(한강, 창비) 중에서 책을 선택해 읽고 토론 영상, 애니메이션, UCC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 독후감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종중학교 김민성·강혜리 학생은 “4.19 혁명과 소녀의 일기를 읽고 나서 그 시기의 학생, 시민들 덕분에 우리가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며 “자신의 목숨보다 후손들의 삶을 더 생각한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본받겠다”고 말했다.

독천초 이나라 학생은 “내 이름은 이강산 책을 읽고 일제 강점기 시절 이름까지도 빼앗기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렵게 지켜낸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교과학습과 역사 현장체험을 통해 바람직한 역사관을 확립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시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코로나19로 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을 다양한 형태의 학습으로 학력 저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