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철저한 조사로 피해자 위로할 것"

영광 중학생 성추행 사망사건 관련 소위원회 구성 현장활동 "다시는 이런 피해자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

2020-07-22     김두헌 기자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최근 영광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견 청취 및 사건 진행 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소위원회(김정희 위원장)를 구성하고 현장활동에 나섰다.

영광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의 학부모가 지난 15일, 교육위원회와 면담과정에서 학교측의 미흡한 대응 등 사건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긴급히 소위원회를 꾸려 사건이 철저히 밝혀 질수 있도록 현장방문을 결정했다.

20일 영광교육청을 방문한 소위원회는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1),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등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건은 영광지역의 중학교 학생이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고, 학교측에 사실을 알려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지만 가해 학생이 다시 학교를 나온다는 말을 듣고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김정희 위원장은 "내 가족이 같은 일을 당했다는 공감이 필요하지만 그저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이번 사건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