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신수경 교수, 광주·서울서 피아노 독주회
12일 광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17일 서울 금호아트홀 '매 공연 저녁 7시30분'
2019-03-10 이하정 기자
이번 독주회에서는 모두 3곡이 연주된다. ▲슈만의 이중적 자아인 플로레스탄과 오이제비우스가 나누는 대화라고 할 수 있는 ‘다윗동맹무곡, 작품번호 6’과 ▲베토벤이 이전의 작품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곡했다고 하는 ‘피아노 소나타 18번, 작품번호 31-3’, ▲그리고 20세기 피아노 음악의 위대한 걸작으로 손꼽히며 ‘전쟁 소나타’라는 공인된 이름이 붙기도 한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 작품번호 83‘이다.
신수경 교수는 서울대, 미국 일리노이 음대(석사)와 인디애나 음대(박사)를 졸업했다. 이안 홉슨, 레너드 호칸슨, 메나헴 프레슬러 등 세계적 명교수를 사사했고 인디애나 음대에서는 2차례에 걸쳐 실기우수 장학생에 선발됐다. 미국,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스페인, 대만 뿐 아니라 서울, 광주, 대전, 여수, 순천 등 국내외에서 40여회의 독주회와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특히 독일 유력일간지인 알게마이네 자이퉁으로부터는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의 한 예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 야나첵 필하모니, 플로브디프 오케스트라, 티미소아라 필하모니를 비롯해 강남심포니, 전주시향, 군산시향, 전남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