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광주시의원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주장

2017-09-14     김두헌 기자

광주시의회 김영남(더불어민주당, 서구3, 사진)의원이 13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무상급식을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의 무상급식에서 고등학교 1,2학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 고등학교 급식비는 1식당 약 3,200원 안팎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2식을 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월 14만원~15만원의 급식비를 부담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고등학생들은 중학교까지 무상의무급식의 수혜자이므로 학부모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요구는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기 위해서는 약 554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며, 1개 학년을 확대하는 데 약 125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므로 광주시의 재정여건상 전면확대가 어렵다면 연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2012년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고 작년에는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