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설자리 없어진다"

교육부, 디지털 학위논문 유통 시스템 연내 보급

2007-06-20     이명화 기자
교육인적자원부는 디지털 학위논문 유통 시스템인 dCollection을 연내에 전국 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dCollection'은 Digital Collection을 줄인 것으로 논문의 작성자가 직접 논문의 파일과 관련 정보를 해당 대학의 시스템으로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유통까지의 시간은 1개월로 단축되어 모든 학위논문을 빠른 시간 내에 전국의 연구자에게 공개하여 유사한 연구를 조기에 방지하고, 연구 결과에 대한 사후 검증을 통해 논문 표절 등 연구 부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위 논문 표절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내에 dCollection의 보급을 완료하기로 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여 관련 예산 7억8천5백만원을 확보하였다.올 3월말에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를 하여 6월 현재 138개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었으며, 이로써 ‘07년말에는 모두 206개(4년제 대학 184개, 대학원대학 22개)의 대학이 학위논문 유통 시스템인 dCollection을 구축하게 된다.

dCollection의 연내 보급 완료는 연구 윤리의 강화와 대학의 연구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먼저, 연간 5백만건 이상 이용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위논문 서비스를 통해 최신의 학위논문이 제공됨으로써 전국의 모든 학술연구자에게 학위논문이 빠르게 공개되어 논문의 사후 검증이 가능하고, 전국의 대학도서관이 협력하여 전국 대학의 최신 학위논문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적인 학술정보 공개시스템과 연계하여 외국 학술정보 원문을 국제적으로 공유함으로써 학술정보 서비스의 외연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