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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건강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
 김광호∥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2014/01/17 12: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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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어린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더불어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해 3년 동안(‘09년→’12년)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26.6% 증가했고 광주·전남·전북·제주 소재의 어린이집도 최근 3년 동안 8.0%(4,275개소→4,631개소)증가했다.

건강한 어린이는 ‘국가의 초석’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성장단계에 놓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워킹맘(일하는 엄마를 부르는 말)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자녀를 맡긴 어린이의 부모님들은 항상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유아기는 음식에 대한 감각과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다른 어떤 연령층보다도 관심이 필요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해주어야 하는 때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비위생적이고 부실한 급식을 사전에 예방하고, 미취학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하여 2011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013년까지 전국에 88개를 설치·운영 중이고, 2014년에는 2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100개소를 추가, 총 188개소를 전국적으로 설치·확대할 계획이다.'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써 규제정책이 아니라 사각지대(영양사를 고용할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시설)에 놓인 어린이집 등의 영양관리와 저소득층 급식 관리 지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정책 사업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식품관련 전공자들(영양사, 위생사 등)이 지역 내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재료부터 급식·조리시설에 대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맞춤형 영양식단(연령별·끼니별)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부모·원장·교사·조리원에게는 급식소 안전관리방안 및 표준레시피 제공뿐만 아니라 맞춤형 위생·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된 급식소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86.8점으로 센터 지원내용 전반에 대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주변시설에 추천할 의향도 93.5%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특히 조리원의 조리기구의 위생적 취급 등 개선도를 측정한 모든 항목에서 90점 이상으로 조사되었고, 어린이의 식습관(식사 전 손 씻기, 편식 감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며, 급식 관리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건강한 어린이 식생활을 선도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의 경우 16개소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운영돼 있으며 2014년에는 15개소를 시·군·구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제는 국고 보조 사업으로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국비를 매년 지원하고 있어 어린이 급식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의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설치·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급식의 위생·영양관리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한 어린이의 먹을거리 문제 해결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는 어느 사업 못지않게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선시 되어야 하며 모든 어린이들이 평등하게 급식 안전관리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미설치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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