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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들의 어머니 고 오정례 여사 향년 85세 소천
 목포제일정보중고 김성복 교장 반려자…평생 불우청소년 교육에 헌신
2019/09/16 10: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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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 김성복(설립자 겸 교장)의 반려자이자 평생의 동지인 오정례(전 행정실장, 사진) 여사가 9월 12일 오전 지병으로 소천했다. 1935년생인 고인은 목포한일은행 재직시 열혈청년 김성복 교장을 만나 1953년 결혼했다.


불우청소년교육에 부부는 뜻을 같이하며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1961년 ‘향토학원’으로 개교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자’는 기치 아래,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학도의 배움터로서 지역사회의 일익을 담당해 왔다.


향토학원을 시작해 어렵던 그 시절, 고인은 자신의 신혼집을 불우청소년들이 공부할 수 있는 배움터로 내어줄 만큼 사랑과 봉사의 실천자였다. 신문배달, 넝마주이, 공장직공, 식모, 행상 등을 하던 어려운 이들이 교육을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1인 1기술 교육을 김성복 교장과 함께 실천했으며, 지역민을 위한 사회교육, 부녀회활동, 생활개선교육에 앞장섰고 의용소방대부녀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난을 극복하고 큰 희망을 안고서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우자’ 라고 고인이 소망을 담아 작사한 교가에서처럼 공부할 수 없던 이들 일만 육천여 명이 학력을 얻었고 새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고인은 동문들에게 뿐 아니라 40여명의 교직원들에게도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목포제일정보중고의 어머니였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법인화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며 마음고생을 했던 고인은 마지막까지 학교가 지속적으로 든든한 만학도의 배움터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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