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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류제경∥前 고흥교육장
2019/10/09 09: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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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원래 이름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이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명명했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니까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지 573주년이 되는 날이다.


1926년 지금 한글 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당시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에 훈민정음 반포 여덟 회갑(48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당시 한글 이름을 ‘가갸글’이라 했는데 그 이름을 따서 제1회 ‘가갸날’이라고 했다. 국어학자인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인 1928년부터 ‘한글날’로 그 이름이 개칭되었다. 그러니까 ‘한글날’의 최초 이름은 ‘가갸날’인 것이다.


1949년 6월 4일 대통령령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건”이 제정되면서 “10월9일(한글날)”도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1949년부터 1990년까지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공휴일이었다. 그러다가 공휴일이 지나치게 많아 경제 발전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1990년 11월 5일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규정”이 개정되면서, 국군의 날과 함께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1991년부터 2012년까지는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었는데, 다만 1994년, 2005년, 2011년에는 쉬었다.


2005년 10월 5일 대한민국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한글날 국경일 지정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05년 11월 30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한글날을 국경일로 격상하는 내용의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했고, 이 개정안은 2005년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이로써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국경일이었다.


국경일이라고 해서 공휴일인 것은 아니었다. 한글날은 국경일이면서 쉬지 않는 날이었다. 이어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됐으며 2012년 12월 28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13년부터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전 세계에는 약 3000여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언어는 30여개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한국어를 구성하는 한글(훈민정음)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과학자 및 언어학자로부터 그 과학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글자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특히 우리 한글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글자를 만든 제자원리(製字原理)가 밝혀진 세계 유일의 글자이다. 모국어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로 약 10억명이 사용한다.


범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로 약 14억 명이 사용한다. 한국어는 남북한 및 해외 동포 약 7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14~15번째로 사용자가 많은 대언어이다. 역사적으로나 현재나 문자로 표기된 적이 있는 언어는 전체 언어 중에서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약 4백 종의 문자가 사용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현재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문자는 30종 내외에 불과하다. 그것도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는 문자들이다.


만약 우리에게 우리글이 없었다면 그리하여 세종 이전처럼 중국의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면 우리나라가 이런 기적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한류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주권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기조차 한다. 그런 면에서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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