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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중 3학년들, 남도순례 100km 대장정 성료
 3박 4일간 걸어서 해남 ~ 강진 ~ 장흥 거쳐 학교까지
2019/09/04 16: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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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 학생들이 남도순례 100km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용정중학교 3학년 40명과 인솔교사 5명은 8월 27일부터~8월 30일까지 3박 4일 동안 해남 땅끝 마을을 출발해 용정중학교까지 100km가 넘는 거리를 두발로 완주했다.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용정중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체험학습으로 1학기는 전교생이 3박 4일 동안 지리산 종주, 2학기는 산사체험(1학년), 역사탐방(2학년), 남도순례(3학년) 등 학년별 특색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3박 4일간의 남도순례는 두 발로 완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난과 역경,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인내심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남도순례는 단순히 걷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3개의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며, 마을 어르신 위문잔치, 환경 정화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길렀다. 장흥 호계마을  이장은 "손자 같은 아이들이 매년 와서 너무나 반갑고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며 ”학생들이 돈을 주고도 할 수 없는 귀한 체험을 통해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남도순례를 마친 3학년 한 학생은 "남도순례를 떠나기 전 친구들과 함께 준비를 2주 정도 하면서 더 끈끈해지고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남도순례를 왜 하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출발부터 궂은 날씨에 걱정도 되고,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됐는데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인솔해주신 선생님들과 해남, 강진, 장흥, 보성 지역 별로 도움을 주신 경찰관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매년 3박 4일 남도순례를 하는 아이들의 물집 잡힌 발과 한계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말이 있다”며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퍼붓는 비 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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