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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문고 기숙사생 "성적과 입시 위주로만 선발"
 사회적 배려 대상 10%, 원거리 통학 5% 우선 배정 조례 유명무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만 반영하기도
2019/09/03 12: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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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10%, 원거리 통학생 5%를 우선 배정하도록 돼 있는 ‘광주광역시 각급 학교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조례 제6조 학생선발’ 조례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수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 제3선거구, 사진)은 3일,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 현황 및 선발기준과 기숙사생들의 내신 등급 현황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 28개교(국립1, 공립5, 사립22)가운데 사회적 통합대상자 10% 기준 미달 학교가 25개교, 원거리 통학자 5% 미달 학교가 10개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중 6개 학교는 사회적 통합대상자를 아예 선발하지 않았고 원거리 통학자를 선발하지 않는 학교도 3개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다보니 28개 고등학교 중 5개교(전남대 사범대학 부설고, 상일여고, 정광고, 보문고, 전남여고)는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등을 반영해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해 기숙사에 입소시키는 등 성적과 입시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의 '학업성적 우선 입소자 선발은 차별행위이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사항도 지키지 않았다.  또 광주시교육청에는 관내 고등학교 기숙사를 관리 감독하기 위한 관리 지침이나 시스템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고등학교 중 14개교는 성적 우수학생들의 기숙사 입소를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의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자기능력 관리’, ‘자기주도적학습 우수자’, ‘학업 역량’, ‘학습태토’, ‘학업태도’, ‘학습역량’ 등의 기준이 모호한 기준을 통해 기숙사생을 선발했다.


또 9개교는 ‘담임 추천’, ‘담임협의회’, ‘학년부장 추천’, ‘담임교사 추천서’ 등의 방식으로 기숙사생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수정 의원은 “광주교육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문화혁신 강조하고 있지만 광주시교육은 여전히 성적 입시위주의 교육을 위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추가 자료 분석을 통해 10월 교육청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교육의 현 주소에 대해 시교육청의 교육정책방안이 무엇인지 짚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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