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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A고 시험관리 엉망 "특단의 대책 절실"
 이혁제 의원…기말고사 심화반 교재에서 그대로 출제, 중간고사 시험시간도 임의대로 변경
2019/08/05 16: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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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목포 시내 한 사립고가 1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심화반 학생들만 사용하는 특정 교재에서 출제하고 중간고사 시험시간도 임의대로 변경하는 등 부실한 시험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혁제 의원1.jpg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 사진)은 5일 “목포 A고 학부모들이 일반학생들이 차별받고 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된 A고 기말고사 시험문제와 참고서 문제를 (학부모들로부)제공받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2019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 21문제 중 심화반 교재에서 8번과 12번 문제는 똑같이 3번, 5번, 6번, 9번, 17번 문제는 거의 복사수준으로 출제됐으며 17번 문제는 최고 난이도로 해당문제 유형을 미리 접하지 못한 학생은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1학기 중간고사에서도 2학년 물리시험이 예정됐던 2교시가 당일 갑자기 4교시로 변경되며 학생들이 큰 혼선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제 의원은 “시험문제를 특정 참고서에서 그대로 출제했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문제집을 특정 학생들만 미리 풀어보았다는 점”이라며 해당학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장석웅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립고는 그동안 건전한 사학으로 지역에서 인정받았지만 느슨한 학사관리로 학부모들의 불만이 종종 제기돼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대한 학사관리와 교육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통해 실망한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혁제 의원은 지난 해 행정감사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반복 지적했고 수시로 90% 이상 대학을 진학하는 전남의 특성상 내신관리가 수능보다 더 중요한 점을 일선 학교에서 인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험 부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고 전체에 대한 시험관리 점검을 집행부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8월 2일 해당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했다. 1차 조사 결과 해당학교는 “학부모의 주장과 달리 7문제 중 5문제는 EBS 교재에서 출제됐나 일부 숫자를 변경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2문제가 심화반 학생들만이 사용한 교재에서 출제됐다“면서 ”재발방지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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