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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 '혁신 IT 에너지고 설립 중단하라'
 산하 영재교육원 활성화 필요…'소외되고 배려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 필요' 주장
2019/04/23 14: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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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교육청 전경(세월호).jpg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한전공대의 나주혁신도시 설립에 발맞춰 오는 2021년 개교를 준비중인 가칭 '혁신 IT 에너지고' 설립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12학급 180명 규모에 총 시설비 400억에 연간 운영비만 50억원이 소요되는 등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교육 관련 단체나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미 나주에는 전남과학고가 설립 운영되고 있고 도교육청 산하에도 영재교육원이 설립돼 매년 약 35억 원의 재정이 투여되고 있다”면서 “이들 교육 기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진정 영재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을 기치로 출범한 장석웅 교육감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면서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교육감이 특권교육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은 또 다른 특목고 설립을 추진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영재학교 설립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과 어긋나 추가 설립이나 지정은 불가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정치적 논리에서 벗어나 현실성도 떨어지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기 보다는 진보교육감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지역의 소외되고 배려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IT·에너지 분야에서 역량과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추후 설립될 한전공대의 IT·에너지 교육과정과 연계해 대학에서 배울 기초·기본과정을 교육할 '혁신IT에너지고등학교'를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나주혁신도시에는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업, 나주 에너지 밸리, 혁신 산단 등 다양한 IT, 에너지, 환경 관련 직업 인프라가 마련돼 있고 전남과학교육원과 나주소프트웨어체험센터(건립 중) 등 교육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혁신IT에너지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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