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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초중고생 '무상 아침급식 제공 검토'
 이보라미 의원, 연간 458억원 소요 예상…농림수산식품부 아침 간편식 제공 추진경과 보며 도입 검토
2019/04/05 12: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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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 아침급식을 제공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보라미 도의원(정의당, 영암2)은 3일부터 시작된 전남 도정질문에서 “아침결식이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초래하고 성인이 돼서도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많은 연구발표가 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8년 기준으로 11조 7억 8천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아침식사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내 초중고교생 193천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가끔 먹는다’를 포함한 아침식사 결식률이 무려 42.9%에 달한다”며“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아침식사 실태조사에서 대도시보다는 읍면지역이, 양부모 가정보다는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이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의원은 "전남의 가구별 직업과 형태를 보면 맞벌이 가구가 57.9%로 전국 2위이며, 이중 농어업종사자가 20%에 달한다"며, "맞벌이 가정은 아침에 부모도 바쁘기 때문에 자녀 아침식사를 챙겨주기 힘들고, 특히, 여성농업인의 경우 새벽에 일터로 나가야 되는 여건 때문에 결식률이 높은 요인을 차지하므로 지역여건을 감안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아침급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소요예산에 대해서는 전 학교 대상으로 동시 시행할 경우 연간 총 458억원(식품비 367억원, 인건비 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군 지역을 기준으로 연간 12억7천만 원(간편식 9억7천, 인건비 3억1천)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전 학교 대상, 일제 시행이 어렵다면 결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은 “청소년기의 아침식사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공감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는 아침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 졌는데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추진경과를 지켜보면서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아침급식은 조리가 필요 없는 간편식을 제공하면 시작이 용이할 것"이라면서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면 학생들의 건강 및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지역 농수산품 소비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꼼꼼한 실태조사와 아침급식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 장석웅 교육감으로부터 아침급식을 도입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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