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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장석웅 '기초학력 대책 시각차' 뚜렷
 장휘국 교육감 일제고사 학교와 학생 부담 주장…장석웅 교육감 "기초학력 핵심공약중 하나"
2019/04/01 14: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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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최근 기초학력 부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출신의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사진 왼쪽부터)이 상반된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가적,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초학력은 교육감이 책임지고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일제고사나 일제고사와 유사한 시험이 치러지면 학교에서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그 부담은 다시 학생들에게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장석웅 교육감은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가 선거 때도 가장 강조한 핵심 공약 중의 하나가 책임교육이었다”면서 “책임교육 측면에서 기초기본 학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석웅 교육감은 “이제는 개인 맞춤형 책임교육으로 기초학력을 신장해야 한다”면서 “지금 본청 교육과정과를 중심으로 관련 연수라든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단위학교 차원, 교육지원청 차원, 본청 차원에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대책을 하루 빨리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관련 계획을 마련해 로드맵을 짜서 실행해야 한다“면서 ”교육과정과 뿐만 아니라 전 교육청이 관심을 갖고 함께 협력해서 이 문제를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기초학력이 미달하는 학생들은 정서 행동에 있어서도 우울이라든지, 불안이라든지, 낮은 자존감이라든지,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가 최근에 창의적 학습, 토론 중심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도 기본지식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초학력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기초학력 부진 예방활동과 관련한 적절한 시기가 언제냐고 물어봤을 때 거의 70%에 가까운 전문가들이 초등학교 1, 2학년이다. 초등 1, 2학년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면서 “초등 1학년 때의 읽기 부진이 초등 4학년 읽기 부진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무려 88%, 초등 3학년 때 읽기 부진이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질 확률은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련 연구자료까지 제시하며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반면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기초학력 미달, 특히 수학 미달률이 10%를 넘겼는데 문제는 수학문제를 너무 어렵게 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초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이 일었고,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원 보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1 학생에게 2차 함수나 방정식, 미적분 등은 요구하면 90%가 미달하지 않겠느냐"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보면, 초·중·고 공히 수학에서는 11%, 국어는 4%, 영어는 6% 내외의 학생들이 기초학력에 미달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고등학교 국어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미달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고, 읍면 단위가 도시보다 더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청은 민선3기 들어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발 빠른 움직임으로 시대 상황에 맞는 기초학력 정책 수립으로 기초학력 책임 보장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TF를 구성하는 등 중장기 계획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고, 사회·문화 경제적으로 열악한 현실에 있는 전남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진으로 인해 학습장애나 이탈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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