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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식 중마고 교장 ‘전남교육상 포상금 전액 기탁’
 중마고 발전 기원 의미 담아 350만원 학교발전기금 기탁…교사 전문직 교육장 교장등 두루 역임
2019/01/01 19: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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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정기식 중마고등학교 교장(사진)이 전남교육상 포상금 350만원 전액을 재직중인 중마고등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전남교육상은 평소 교육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전남교육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소속 공무원과 사립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5명 이내 선정하는데 지난해 12월 28일 표창했다.


정기식 교장은 1979년 3월 1일자 교사로 발령받아 40년 동안 전남교육 현장에서 교사, 장학사, 교육연구사, 교감, 교육지원과장, 정책기획관, 교육장, 교장을 역임하면서 진로진학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일반고 운영 체제 개편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학교교육의 방향 제시 및 2015 개정 교육과정 현장 안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전남교육상'을 수상했다.

 

정 교장은 중마고에 발전 기금을 전달하면서 "초대교장을 거쳐 6년 반 만에 다시 제5대 교장으로 부임한 중마고와의 특별한 인연을 상기하면서 중마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월말 정년을 앞둔 정 교장은 "대학 졸업 후 발령받은 첫 부임지에서 오로지 열정과 보람으로 학생들만 바라보며 방과후까지 무료 보충수업을 하고 군 제대 후 복직한 해남고에서는 일반고의 특성을 살려 학생교육에 몰입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전문직으로서는 최초로 교원 정원 업무를 맡아 9천여 명의 데이터를 전산화하기 위해 새벽 2~3시까지 노력하던 일, 정책기획관 재직시 농특법 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회고했다. 정 교장은 중마고와 두 번째 인연을 맺어 'HAPPY 중마교육'을 목표로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해하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해하는 학교'를 꿈꾸고 추진했다. 이를 위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HAPPY 중마교육발전 T/F팀'을 구성·운영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정 교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진정한 교육혁신은 방향을 잘 잡고 속도를 조절해서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 때 일반고 운영체제 개편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교장은 "또 2018학년도부터 시행된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고교학점제로 연계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반고 교육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지난 40여 성상의 교직생활을 돌이켜 보건데 저는 인덕(人德)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앞길을 안내해 주신 훌륭한 선배님들, 함께 해준 동료, 뒤에서 밀어주는 후배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 것 같아 전남교육상의 영광을 이 모든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다. 또한 저와 부부의 연을 맺어 교육에 대한 열정을 함께 쏟아오고 내조해온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오는 2월 정년을 맞이하면서 인생 2막에 들어가지만 전남교육상의 영예에 누가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남교육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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