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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
2018/12/29 1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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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19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는 모든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광주교육의 방향키를 잡고 8년을 걸어 왔습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 필 그 날만을 생각했습니다. 교육은 결국 희망을 키우는 일이었고, 이제 우리 아이들은 경쟁과 차별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교실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 지난 1년, 광주교육은 촛불혁명의 정신을 ‘학교 민주주의’로 실현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금년에는 처음 마음으로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국가적 과제인 ‘교육대개혁’도 어쩌면 우리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는 작은 일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 첫째,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교육 정의 실현입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에 따라 차이 나게 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조금 더 배려하는 게 교육입니다. 2010년 처음 시행했던 무상급식을 초·중·고 전체 학년으로 확대, 9년 만에 완성합니다. 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비 지원, 광주희망교실의 확대 등 보편적 복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국공립유치원을 30학급 이상 신·증설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습니다. ‘사립중등학교 신규교사 위탁 채용’을 확대해 투명 사학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 둘째,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협치’의 원년을 열겠습니다. ‘학교자치조례’를 시행합니다. 학교공동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 민주적으로 토론하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자치권을 키우겠습니다. 교육행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담당관’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할 수 있는 협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 학교의 목적사업비를 축소하고, 학교표준운영비를 4% 증액해 학교예산 운영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 셋째, 일상에서 소통하는 열린 청렴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렴은 조직문화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소통하는 열린 청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렴전담팀’을 신설해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공사 관리감독·급식 납품·학교 운동부 운영 등을 상시 모니터하겠습니다. 교육행정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청렴 게시판’을 개설하겠습니다. 특히 ‘청렴소식지’를 발행해 바르미전화, 공익제보 현황, 민원처리 결과를 상세하게 안내하겠습니다. 청렴도 조사 대상을 현행 교장에서 교감, 행정실장,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까지 확대하겠습니다.

 

△ 넷째, ‘남북교육교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평화·통일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맞춰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대표단을 초청해 민족평화통일 학생교류활동을 폭넓게 진행하겠습니다.


△ 다섯째,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교는 안전하게, 아이들은 건강하게 지키겠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초·특수 전체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GMO 없는 친환경 급식으로 학생건강권을 지키겠습니다. 학교건물에 대한 내진설계 강화, 석면 철거, 노후 화장실 개선, 조립식 건물 해소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안전 총괄과’를 신설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여섯째,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의 ‘교권’을 보호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청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 선결조건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원활하고 전문성 있는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등을 신설합니다. 교육청의 기획 조정 능력 향상을 위해 ‘정책국’을 새롭게 도입해 현장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교육지원청에는 교사들의 교권보호를 전담하는 ‘교권보호팀’을 신설합니다. 동‧서부 교육지원청에 변호사를 확대 배치해 교사들의 교권침해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또 ‘생활교육팀’을 신설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의 핵심 축인 학생과 교원들이 맘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을 두루 살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일곱째, 우리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 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협동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SW체험센터’를 운영합니다. 3D프린터, 드론, 가상컴퓨터(VR),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SW체험센터’는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로 전환됩니다.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그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체험교육의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학교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광주학생문화예술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기적의 놀이 도서관’을 개관해 독서와 놀이가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교육대개혁’을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닿으려 하는 곳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세상입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고르게 누리며, 각자의 꿈을 키우는 교육 정의의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슴에 품은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입니다. 본래 세상 어디에도 길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먼저 걷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 걸으면 길이 됩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찾고, 새 길을 찾고, 좋은 세상을 찾겠습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2일 광주광역시교육감 장 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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