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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삼향동초등학교(교장 최경아)에서는 지난 12월 8일, 18회 졸업생인 고(故) 임길택 시인의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시비 건립은 시인의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주관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모교인 삼향동초등학교 교정에 세웠다. 후배들이 공부하는 모교의 교정에 세워진 임길택 시인의 시비에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됐던 '완행 버스'와 '엄마 무릎'이라는 두 편의 시와 함께 고인의 환한 얼굴 모습이 새겨졌다.


고 임길택 시인은 1952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송산(솔뫼)마을에서 태어나 삼향동초등학교, 목포중학교,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목포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강원도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1997년 45세의 아까운 나이에 고인이 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주로 썼으며, 시, 동화, 수필 등을 발표했다. 표현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탄광마을과 같이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숨김없이 보여 주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탄광 마을 아이들> (실천문학사, 1990), <할아버지 요강> (보리, 1995), 동화집 <느릅골 아이들> (산하, 1994), <산골마을 아이들> (창작과비평사, 1998) 이외에도 수필집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보리, 2004) 등 다수의 작품집이 있다. 임길택 시인은 시인이기 전에 마을과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훌륭한 교육자로 인정받아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난 2007년 KBS에서 스승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임길택과 아이들'이 전국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 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삼향동초등학교 18회 선배들은 시비 제막식에 이어 모교를 둘러보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선물까지 듬뿍 전해주었다. 매달 동시 외우기를 실천하는 삼향동초 학생들은 12월 동시로 시비에 적힌 '엄마 무릎'을 선정하고 시인 선배님을 기리는 마음으로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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