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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고등학교 하향평준화 우려 제기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 하락 '광주 표준점수 최고 평균점 전국 꼴등'
2018/11/08 18: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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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시 학교들의 성적 편차가 줄어들어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광주지역 최고 평균점인 학교의 점수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광주시 학교들이 하향평준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 사진)은 8일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광주시 학교들의 편차는 줄어들었지만 이는 최고 평균점수를 받은 학교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는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로는 국어 전국 4위, 수학(가)와 수학(나)는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국어는 3위, 수학(가)와 수학(나)는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씩 하락한 결과다. 광주시 수능점수는 2015년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18.8로 대구 18.3 제주 18.3 다음으로 작았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작다는 것은 학교 간 학력차가 크지 않다는 것을 뜻하며, 그동안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해왔던 평준화 정책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광주지역 최고 평균점수를 맞은 학교의 점수를 보면 국어 최고점은 110.2로 전국 최하위, 수학(가)는 111.3으로 17개 시도중 15위, 수학(나)는 111.0으로 전국 최하위였다. 최고점수를 받은 학교의 표준점수가 떨어지면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학교와의 간격이 좁혀져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줄어든 것이다.


정순애 의원은 “장휘국 교육감 취임 이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성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고등학교를 배정할 때 성적을 포함하여 배정을 한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며, “각 학교별 성적편차를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상향평준화가 아닌 하향평준화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성적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성적이 좋은 학교를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선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며, “광주의 학교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지 않은 학교가 되어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광주에 갈만한 학교가 없어서 상위권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지역인재 유출문제에 대한 시교육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중학생들의 타시도 고등학교 진학 현황을 보면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 등으로 2015년 771명, 2016년 682명, 2017년 709명, 2018년 6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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