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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문향고, 청소년 백일장 대회 장원 수상
 문불여(文不如)문향 리더 플랜,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 결과로 보여
2018/11/08 14: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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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장성 문향고등학교(교장 고광진)는 11월 3일, 전라북도 고창에서 열린 청소년 백일장대회에서 2학년 박여솔 장원, 2학년 최주원 최우수상, 1학년 성채진 우수상 등 한 학교에서 3개 부분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열린 청소년 백일장 대회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글을 잘 쓰는 문학꿈나무를 발굴하는 취지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가을을 맞아 ‘가을 들녘, 기러기, 석류, 툇마루’ 중 시제를 골라 자유롭게 시를 창작하는 형식으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초중고등학생 90여명이 참가했다.


장원을 수상한 박여솔 양은 ‘할머니와 툇마루’를 주제로 가을 노을을 바라보며 툇마루를 정성스레 닦으시던 할머니를 추억하는 시를 창작해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할머니, 그러한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손녀의 마음을 잘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양은 “이번 경험을 통해 창작활동에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과 함께 시를 창작하고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는 문학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최군과 성양은 “평소 가을을 의미 있게 느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시 창작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앞으로 꾸준히 나만의 작품을 창작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향고등학교의 이러한 성과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을 ‘문불여(文不如)문향 리더 플랜’으로 정하고 매일 아침 전교생이 사제동행 책읽기를 실시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불여(文不如)문향 리더 플랜’이란 '학문으로는 장성을 따라 갈 수가 없다'라는 문불여 장성의 전통을 이어, 학생들의 독서 토론 문화 정착,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는 3년 동안 인문사회 및 과학 분야의 추천 도서를 읽은 후 토론거리를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독후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향고등학교의 전통이다.


더불어 학년말에는 그 성과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가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학교장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또한 장성의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찾아오는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등을 꾸준히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문향고 고광진 교장은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요즘, 문예 능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청소년이 없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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