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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에 전남도내 교장 834명 출석 논란 확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834명 교(원)장 출석 요구…전국 시도의회중 유일 '개선 절실'
2018/10/29 15: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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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전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일선 학교 교장들의 감사장 출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교육위원회는 29일,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출석대상을 지명하고 출석장소를 통보했다. 해당 공문에는 해당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장과 유치원 원장들을 출석대상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가 본청,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하고 특히 일선학교를 상시 관리 감독해야 할 교장이 행정사무감사에 배석하는 일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위원회가 일선 학교의 교육현안에 대한 답변을 들어야 할 사안이 있을 때는 해당 교장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발부해 감사장에 출석시킬 수 있다. 특히 인근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의회중  전체 교장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는 위원회는 전남도의회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요구대로라면 이번 행정사무감사 때 출장을 내고 학교를 비워야 하는 유·초·중·고교 교장은 무려 834명에 달한다. 특히 수학능력시험날인 11월 15일 전후에도 감사 일정이 잡혀있어 예비소집, 고사장 배치 등 빠듯한 일정을 수능일정을 앞둔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 국정감사도 피감기관의 필수인원만 출석하도록 해 행정력 낭비를 줄여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서벽지 학교 교장들은 학예회, 연구학교 보고 등 바쁜 학사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위해 하루동안 출장계를 내야 한다. 이에 대해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위원장을 맡고 처음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여서 아직 현황파악이 안됐다”면서 “행정력 낭비라면 수정돼야 하겠지만 다른 의원들의 의견도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교장선생님과 교육장님들에 대한 의원들의 문제제기를 들어보는 것도 학교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교장 참석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와 함께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소신과 책임있는 자세도 도마위에 올랐다. 타 시도교육청들은 지난 2010년 교육위원회가 폐지되며 각 시도의회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해결에 발벗고 나서 전체 학교장들의 행정사무감사 불출석문제를 매듭지었다.


하지만 당시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상관과 의회 눈치보기에 급급해 전남도내 전체 교장들의 의회 출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10년넘게 수수방관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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