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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율곡통일리더스쿨 '병영체험 마무리'
 금강산 너머까지 울려 퍼진 전남학생들의 통일 메아리 …통일염원 그리기 · 글짓기, 병영체험
2018/10/05 11: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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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DMZ박물관에서 기념촬영 관광객들앞의 퍼포먼스.jpg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이 10월 2일(화)부터 10월 4일(목)까지 육군 제22보병사단(이하 율곡부대)에서 2박 3일간의 통일체험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29일(토) 목포에서 출발한 1,500리 국토 통일대장정의 일환으로 이번 통일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통일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고 미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체결한 전라남도교육청과 율곡부대의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됐다. 양 기관은 학생들의 뜻 깊은 활동을 위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통일기원 병영체험, 통일염원 그리기·글짓기 대회, 철책선 트래킹, 펜팔장병과의 만남, 한반도 타임캡슐 매설 등 2박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10월 2일(화) 아침, 학생들은 ‘우리는 통일 1세대!’를 힘차게 외치며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통일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율곡부대 신교대대까지 3.1km 통일 행진을 실시했다. 이 행진에는 학생들의 격려를 위해 방문한 전남도교육청 송용석 교육국장도 함께했다. 율곡부대의 장병들은 행진대열의 앞, 옆, 뒤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행진을 도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율곡부대의 구급차가 그 뒤를 따랐다. 학생들은 따가운 햇살과 긴 거리의 이동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늠름하게 통일행진을 완주했다.
 
 

홍재일 중령(율곡부대)은 입소식에서 “교육기관(전라남도교육청)과 군부대(율곡부대)가 협력하여 이런 통일체험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미래 통일 리더로서 역량을 함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투복을 입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설렘보다는 긴장감이 돌았다. 첫날 병영체험으로는 마일즈장비 소개, 숙영체험, 각개전투 훈련이 진행됐다. 생소한 군대훈련이 익숙하지 않아 교사들과 훈련 조교들은 낙오자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훈련을 끝까지 소화해 냈다.

 

◆금강산전망대에서 통일염원 그리기·글짓기 대회 열어 
 
10월 3일(수),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은 남쪽에서 갈 수 있는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전망대에 올랐다. 금강산과 해금강의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도 잠시, 학생들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철책선에 가로막혀 갈 수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학생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그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통일 퍼포먼스를 금강산을 바라보며 펼쳤다.

 

이후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통일염원 그리기와 글짓기를 했다. 2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각각의 방법으로 표현해낸 통일에 대한 염원은 간절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남과 북의 분단 상황을 우리나라 사신도 중 주작과 현무에 비유하여 표현한 안휘섭(순천왕운초)학생이, 그리기 부문에는 남과 북의 땅이 하나로 합쳐져 우리의 국토가 아름다운 통일 금수강산이 되는 그림을 그린 김도은(세풍초)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에 참여한 배석진 중령은 “초등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의지와 염원이 이렇게 뜨겁고  깊은지 몰랐다”며 “이곳에서 울린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반드시 북녘에 가 닿을 것이며 여러분이 통일 1세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을 따라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까지 1.3km 철책선 트레킹을 했다. 트레킹 도중 곳곳에 설치된 지뢰경고판을 보며 학생들은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실감했다. DMZ박물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다시 한 번 통일염원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어 다음 날 묻을 예정인 ‘한반도 타임캡슐’에 넣을 글을 작성한 후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


◆ 율곡통일리더스쿨’ 통일의 꿈 담은 ‘한반도 타임캡슐’ 율곡부대에 묻어

10월4일(목) 오전에는 신교대대에서 전차대대로 이동해 전차대대 용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1차 학생캠프에서 1대1로 펜팔을 교환했던 학생들과 장병들은 이날 첫 만남을 가졌다. 장병들은 부대 입구에서부터 펜팔 학생들을 환영했고, 만남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전차대대에서의 일정을 함께했다.

 

전차대대에서는 장병들의 군 생활소개, 장갑차 주행 시뮬레이션 장치 탑승, 장갑차 주행 체험 등을 3개조로 나뉘어 했다. 장병들이 먹는 음식을 먹어보고, 전투복을 입어보고, 각종 전투 장비들을 만져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시뮬레이션 장치로 장갑차 주행 연습을 한 후 연병장에 있는 장갑차 위에 탑승하여 실제 장갑차를 주행을 체험했다.
 
 

전차대대에서 신교대대로 다시 이동한 학생들은 20년 후 미래의 나, 북한 친구에게 전할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 타임캡슐’을 매설했다. 남과 북의 평화로운 통일을 염원하는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한반도 타임캡슐’ 은 신교대대에 위치한 소나무 공원에 매설됐다. 이 타임캡슐은 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25년 10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 권영호 소장(율곡부대)은 “2박 3일 동안 학생들이 많이 의젓해졌다”며 “이번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을 마친 이준호 학생(해남동초)은 “급식판을 스스로 씻고 불침번을 서는 등 처음 해보는 병영체험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도움을 준 군인 아저씨 덕분에 다치지 않고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군인 아저씨들의 고마움과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7박 8일에 걸친 율곡통일리더스쿨 1,500리 국토 통일대장정의 여정은 10월5일(금) 목포역에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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