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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첫 人事 "안정 방점, 파격 발탁 아쉽다"
 교육장 중도하차자 '파당지어 선거운동'…내년 3월 인사 '주요보직추천위원회 구성' 운영
2018/08/15 07: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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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이번 주요 보직자 90% 이상은 교육감이 되기 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분들이다. 각 직위별로 3인 이상 추천 받아 함께 근무했던 인물, 주변인들을 상대로 리더십과 조직문화 개선 의지, 평판 등을 검증해 발탁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14일 오후 1시 30분 기자실을 방문해 주요 보직자 발탁배경 등 인사 뒷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장 교육감이 취임후 처음으로 단행한 전문직원 주요보직 인사는 우선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 교육감도 이를 의식한 듯 “인사를 하고 나니까 너무 안정에 방점을 찍은게 아닌가 한다”면서 “파격 발탁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본청 국과장,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 장학관과 연구관 전원에 대해 보직사퇴서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대규모 물갈이가 현실화돼 조직이 크게 동요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컸다. 장 교육감은 “인사에 대해 우려 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편향된 인사, 대규모 인사가 일어나지 않을까하고 우려했지만 우선 안정을 기조로 개혁적인 인사를 충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임 교육국장으로 발탁된 송용석 교육국장을 신뢰한다면서 “소신있고 청렴하고 나름대로 지도력도 있기 때문에 송용석 국장과 김영중 정책기획관 양날개로 가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교육감은 “송 교육국장은 지도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어서 안정적 기조하에 전남교육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 갈 분이라고 판단했고 김영중 기획관은 전교조 활동 등 개혁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분”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직 경험이 없는 장성모 해남교육장과 정길주 고흥교육장 발탁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학생중심의 현장교육에서 성과를 낸 부분을 고려했다”면서 “혁신교육과 관련해 무지개학교에서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둬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자들이 4명의 교육장과 일부 직속기관장이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한 배경을 묻자 “선거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취했냐는 것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그분들 중 파당을 지어 선거운동을 한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은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장 교육감 당선 이후 일부 언론에서 ‘5적’ 운운하며 대상자 색출에 나섰지만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5적은 사라져야 할 적폐용어‘라며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장 교육감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10대 12의 초·중등 교육장 비율을 11대 11로 균형을 맞췄고 교육지원과장과 센터장 비율도 16대 10에서 13대 13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본청 과장 7명 중 2명만 교체해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했고 여성 관리직의 경우 확대하려 했지만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과 교육장 2명(이정희 담양교육장, 임윤덕 구례교육장)을 발탁하는데 그쳐 아쉽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약속했던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9월 인사에서는 하지 못했지만 내년 3월 인사에서 적용하고 점차 확대하겠다”면서 “이번 인사는 시간때문에 비공식적인 T/F를 통해 검증했지만 내년 3월부터는 '주요보직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식적으로 운영해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의회와 주요 기관장, 언론에서 인사청탁한 분들이 몇분 있었지만 원칙대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정말 아까운 분인데 인사 규정 때문에 발탁하지 못했고 좋은 분들이 극구 사양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철학이 같은 분들과 함께 빨리빨리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데 전교조라서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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