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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안정과 개혁, 두마리 토끼" 강조 눈길
 21일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참석 공식석상서 인사말…25일∼26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업무보고 이어져
2018/06/22 15: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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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이 “화해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과 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장 당선인의 발언은 전교조위원장 출신인 자신이 교육감으로 당선되자 전남교육계가 크게 동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8층 회의실에서 민선3기 교육감직 인수위원들과 함께 각 과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참석해 “전남도민은 교육적폐를 해소하고 촛불혁명시대에 알맞은 전남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평생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저를 선택한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장 당선인은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받들어 최선을 다해 새로운 전남교육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저의 교육철학과 관점, 지향점을 파악해 한 몸이 돼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모두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참여와 협력,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경청해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선거기간 중 갈등반목이 없진 않았다”며 “화해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과 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전남도교육청 총괄 보고에 이어 홍보담당관, 정책기획관, 감사관, 교육국 등 순으로 보고와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열린 과별 업무보고에서는 장석웅 교육감 당선인의 향후 정책 추진 향방의 일단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장석웅 당선인은 직접 홍보담당관실의 조직이 비대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김유동 인수위원은 정책기획관실의 업무가 과다해 본연의 업무 수행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승주 인수위원장은 감사관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난 장만채 교육감 시절 청렴 옴부즈맨으로 활동했지만 청렴도 향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면서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오 위원장은 “교묘하게 비리가 저질러져 활동에 한계를 느꼈다”면서 “감사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감사를 하지 못한 점도 있었다. 당선인이 청렴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전담감사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적극적인 청렴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과정과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타 시도에 비해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 비율이 낮은 이유,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운영중인 기초학력 보장제 사이트의 중복 운영등이 교사들의 업무과중의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장석웅 당선인은 “각종 공모나 정책사업 때문에 현장에서 교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타 시도에 비해 많은 각종 연구학교, 정책 공모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진흥과 업무보고에서는 혁신학교 확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김유동 인수위원은 “민선 1,2기 동안 무지개학교 확산이 역점과제 1순위로 추진됐지만 팀제로 운영돼 한계가 있었다”면서 “향후 학교혁신을 통합하는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지역 교육지원청내에도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찬길 인수위원도 “(무지개학교가) 과거에는 돈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돈이 넘쳐 오히려 교사들이 힘들어 한다”면서 “행정직은 물론 교원들이 행정사무에 매몰되지 않도록 관(官)이 지원하고 민(民)이 주도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석웅 당선인도 “교육이 교육감이나 교육청이 독점하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치단체장들을 만나보면 지역교육청과 소통 통로가 막혔다고 하소연한다”면서 “작은학교 살리기 등 현안과제가 지자체의 도움없인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우리만 전문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열린마인드를 갖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인사과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현장교사와 전문직간 교감자격 직무연수 비율문제와 교장공모제 운영의 부작용, 전문직 및 관리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 마련등이 논의됐다. 장석웅 당선인은 “교장선생님의 민주적 리더십이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열정을 끌어내는 주요 요인이 된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관료적 리더십을 가진 교장선생님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장 당선인은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실시되는 평판도 조사가 요식행위에 그치고 있다”면서 “실적이나 식견 못지 않게 민주적 리더십이 교감승진, 교장중임 평판도 조사의 주요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감 인수위는 21일 본청 총괄보고와 교육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22일에는 행정국과 직속기관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별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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