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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고, 스승의 날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 전해
 스승의 날 기념 사제일촌 한 가족 스포츠 경기대회도 열어
2018/05/15 15: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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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15일 스승의 날 아침, 여남중고(교장 정규문) 게시판에 대자보가 붙었다.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써서 사제일촌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아부지, 지금까지 제가 선생님께 저지른 잘못을 생각하면 눈물이 찔끔 나네요. 지금도 어디선가 선생님 속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선생님께 못난 모습만 보여 드렸는데, 오늘부터라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섬에 오셔서 근무하시느라 어머니께서도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 절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어머니 덕택에 전 요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셔서 감동이에요. 매주 수요일 저녁, 사제일촌 해피타임을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제일촌 우리 엄마와 함께 있으면 진짜 엄마 같고 편하고 그래요. 진로 상담했을 때나 평소에 궁금한 거를 말하면 다 들어 주시고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요즘 여러 고민이 있어서 어머니와 상담하고 싶어요.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 사제일촌 한 가족 스포츠 경기대회에 앞서 학생자치회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었다. 대표 학생들이 장미 한 송이씩을 선생님들께 선물하고, 전체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스승의 날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 중고 학생회장의 선서와 함께 시작된 한 가족 스포츠 경기대회는 학교 잔디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오전 경기는 가족들을 청백 팀으로 나누어 학교 잔디 운동장에서 줄다리기, 풋살, 축구, 발야구, 배구, 8자 줄넘기, 단체 줄넘기, 씨름, 피구, 600미터 계주 경기를 했다. 오후에는 실내 체육관에서 사제 일촌 가족별로 2인 3각 달리기, 스포츠스태킹 경기가 열려 가족 간의 협력과 우의를 다졌다. 이어 학생 대 교사 간 배구 경기, 학생과 교사가 혼합돼 한 팀을 구성하고 다른 팀과 플로어볼, 꼬리잡기, 장애물 달리기 등의 경기가 열려 사제 간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정규문 교장은 “선생님은 열정으로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들은 진정으로 선생님을 존경하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교육활동이 의미 있게 전개되고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붕 없는 교실인 학교 잔디 운동장에서 사제일촌 경기를 중심으로 열리는 한 가족 스포츠 경기대회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며 다른 가족들과 잘 어울리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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