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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통] 장만채 교육감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김관수·신경수 교육장 연임 주말 들어 전격 교체…'자진 전보 요구' 알려져
2016/02/15 17: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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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표된 전남도교육청 주요 보직 인사에서 당초 연임으로 결정됐던 김관수·신경수 영광·순천교육장(사진 왼쪽부터)이 결국 일선 학교장으로 전보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지난 12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는 이들 양 교육장에 대한 연임이 확정돼 발표만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일, 신경수 순천교육장의 모친상을 기점으로 주말 동안 분위기가 돌변했다. 연임이 확정되면서 장 교육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고조되자 이들 양 교육장은 장 교육감을 찾아가 ‘사표를 내겠다’(김관수), ‘교장으로 돌아가겠다’(신경수)고 읍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경수 교육장은 모친 발인날인 14일 오후 장 교육감을 직접 면담하고 "교육감님께 부담이 되기 싫다"며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은 결국 이들 양 교육장의 ‘고뇌에 찬 결단’을 받아들여 15일, 인사위원회를 다시 열고 순천교육장에 임형권 녹동고 교장, 영광교육장에 김영형 전남체고 교장을 각각 발탁했다.


사실 장 교육감의 이들 양 교육장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 구축 등 대외활동 능력은 물론 교육 외연의 확장, 속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동지애가 그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대학총장을 지내다 보통교육으로 전향한 장 교육감이 흉허물없이 맘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들 중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 교육감의 상실감이 더욱 커질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급부로 이들의 각별한 관계를 시샘한 부류들도 많아 그동안 여론이 결코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 교육장의 연임이 좌절되면서 '장 교육감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 '양 교육장이 자신의 실리는 챙기는 대신 장 교육감을 살리는 선택을 했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삼국지 제갈량처럼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경으로 양 교육장의 목을 친 장 교육감의 이번 결단 때문에 향후 인사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앞둔 15일, 아침 일찍 자신의 낡은 SUV차를 직접 몰고 출근한 장 교육감은 이날 새벽 4시까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남악에는 2월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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