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4 19:12  제보/광고문의 : 010)3605-4420
[분필통] 전남교총 회비,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
 1만 1천원 회비…한국교총, 22개 시군지회, 전남교총 순으로 나눠·회원 감소따른 자구책 전무
2015/11/24 11:50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미투데이로 기사전송 다음요즘으로 기사전송
김두헌.jpg
독자 여러분, 김두헌 기잡(사진)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남교총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4년 동안 교권옹호기금과 회비, 적립기금 등 10억 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전 사무총장과 전 회장에 이어 지난 11월 4일에는 김창윤 현 회장이 사퇴했습니다.
 
이어 전임 문덕근 회장도 강진교육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제28대∼31대 회장까지 모조리 중도 사퇴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저희 호남교육신문의 주요 독자인 전남교총 회원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잘 들어보시고 전남교총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미증유(未曾有)의 사태가 되풀이 되는지 함께 고민해 보시죠.
 
여러분들께서는 원천징수를 통해 월 1만1천원을 회비로 납부하고 계십니다. 뭐 그렇게 큰 액수도 아니고 친분 있는 분들이 회장이나 간부로 선출되면 그저 친목회비 정도로 생각하고 자진해서 납부합니다. 과거에는 참교육을 주창하는 전교조 조합원들에 맞서 권익을 대변해 줄 우산이 필요해 교총에 가입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월 꼬박꼬박 납부하고 계시는 회비가 어떻게 쓰여지는지 아시는 회원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납부하신 회비 사용내역을 개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회원들의 회비 원천징수를 담당하는 22개 시군 교총에 3천1백원이 돌아갑니다. 전남교총에 2천5백원, 한국교총에는 5천4백원의 회비가 전달됩니다.
 
지금은 더 줄었지만 2014년말 기준 회원수가 6천7백44명이었으니 1만1천원을 곱하면 월 총 7천4백18만4천원이 모입니다. 이중 22개 시군지회 2천 90만 6천4백원, 한국교총 3천6백41만7천6백원, 전남교총 1천6백86만원이 각각 배당됩니다. 한국교총으로 올려 보내는 돈은 그렇다 치고 22개 시군지회장과 임원들에게 돌아가는 회비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등 회원 숫자가 많은 지회는 이 돈과 전남교총 지원금으로 해외연수까지 간다고 합니다. 물론 22개 지회 예산 결산과 조직운영에 대한 사항은 매년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교총 조직도에 의하면 감사도 외부감사가 아닌 내부에서 임명된 초등 1명, 중등 1명, 대학 1명 등 3명이 맡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감사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뭐, 그동안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은 걸 보면 별 탈이 없었다고 봐야겠죠?
 
다음으로 전남교총은 월 1천6백86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이 돈으로 어떻게 인건비를 주고 이렇게 큰 조직을 운영하는지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예산액이 4억6천여만원에 달하고 연간 이월액도 1억 3천여만원에서 1억 4천여만원에 달하는 걸 보면 살림살이가 퍽 궁핍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남교총 사무총장에 따르면, 3명의 직원들에게는 각각 4천만원·3천만원·2천만원의 연봉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물론 성과상여금, 명절 격려금은 별도죠.
 
나머지 예산은 사무실 운영비와 전남교총 회원 여러분들의 복지혜택으로 돌아갑니다. 연구대회와 자료전 포상, 상록수 표창, 교육공로자 표창, 회원자녀 장학금 지급, 모범청소년 표창, 퇴직 위로금, 여성 회원 분만비(5만원), 회원 축의금(5만원)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회원님들은 제가 말씀드린 내용의 혜택을 한번이라도 받으셨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현재 전남교총은 회원수 감소로 회비 전입금 감소액이 1천 8백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지출규모는 회원수 1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책정돼 재정수지 적자를 보전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전남교총 사무실을 담보로 전남교육청으로부터 대출받은 돈이 2억 5천만원에 달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5천만원을 갚았습니다. 전임 교육감 시절이긴 하지만 어떻게 전남교육청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았는지 참, 의아스럽긴 합니다.
 
남은 2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어떻게 상환해야 할지 대비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교총 회관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문제도 법적 소송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또 제28대·29대 회장의 회계사고로 인해 전남교총 보유 자산이 대부분 잠식된 상황이고 회원수도 줄고 있어 긴축재정이 절실한데도 자구책은 난망합니다. 전남교총 회원 여러분, 제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회비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개괄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기회에 조직과 회계, 사무운영 분야의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두헌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mapak69@naver.com
호남교육신문(www.ihopenews.com/) - copyright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호남교육신문 |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242번길 46 상가동 202호 | 등록번호 광주 다-00199 발행인 이명화 | 편집인 김두헌 | 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두헌 | ☎ 062-524-1110,2220 FAX 062-234-8830 | E-mail:mapak69@naver.com Copyright ⓒ 2007-2013 호남교육신문 All right reserved.

    호남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